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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 미래로 가는 전략들 쏟아지다

제4회 부산파이낸셜뉴스 Term-Paper 공모전 29일 시상식
유커관광 3개코스 개발한 김민정·김연수 대상 영예

부산경제, 미래로 가는 전략들 쏟아지다

부산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후원하는 '제4회 부산파이낸셜뉴스 Term-Paper 현상 공모전' 시상식이 29일 연산동 부산시청에서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최기의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을 비롯해 각 부문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다.

'부산경제, 미래로 가는 길'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수준 높은 논문이 대거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접수된 작품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3차례에 걸쳐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을 비롯해 특별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9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인 부산광역시 시장상은 '부산시 관광산업의 신(新)성장동력 마련 방안-요우커(游客)를 대상으로 한 관광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논문을 제출한 김민정.김연수씨(부경대 국제지역학부 중국학전공 2년)에게 돌아갔다.

이 논문은 최근 급증하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관광 체험프로그램인 '부만지(BuManji)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제안했다. 부만지는 중국인들의 연령·특성에 따라 3가지 테마로 코스를 나누고 코스별로 부산의 관광명소 18곳을 배치, 장소마다 게임에서 이기는 팀이나 미션에 성공하는 팀에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데다 프로그램 개발 가능성과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잡았다.

최우수상인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상에 선정된 정인혜.이사원씨(한양대 대학원 관광학과)의 '중국인 개별자유여행(FIT) 관광객 유치를 위한 부산시의 중국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략'은 중국인들의 FIT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부산의 전략을 제시했다. 소셜미디어 유형별 차별화 전략, 다양한 메시지의 공유, 한류문화 콘텐츠 활용 등 각각의 제안에 이르기까지 논리적 전개와 자료 분석이 탁월했다는 평가다.

특별상인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상을 받는 김진식.서영록씨(한국해양대 국제통상학과 4년.3년)의 '해양치유관광벨트 조성을 통한 부산관광 발전연구'는 북항 재개발지역, 해운대, 기장을 거점으로 한 단기.중기.장기형 해양치유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경제적 관점에서 부산시의 신성장동력 산업을 찾아본 점이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학생부문에서 임선규.진민규씨(한국해양대 국제무역경제학부.해사법학부 3년)의 '국제해운거래소 성공적 설립을 위한 분석'이, 일반부문에서 한민수.이현지씨(한국해양대 대학원 해운경영학과.해운경영학부 4년)가 출품한 '미래 지속적 서부산 발전을 위한 김해국제공항 확장 전략과 기대효과'가 각각 선정됐다.

입선작은 학생부문에서 강태훈.최재훈씨(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2년.부산대 기계공학부 3년)가 응모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부산 관광 인프라 개발 전략'과 천성동.이창우씨(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4년.2년)의 '부산 관광산업 이렇게 일으키자-부산역 일대를 중심으로'가 각각 뽑혔다.

일반부문에서는 김현수씨(한양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가 제안한 '부산 소재 스마트 팩토리 전문기업 양성을 통한 첨단 제조업 분야 히든챔피언 육성'과 김태엽씨(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가 출품한 '부산 관광 3.0-개별 맞춤형 관광의 시작 스토리텔링 기반의 시민 가이드 육성과 활용을 중심으로'가 각각 선정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