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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부산국제광고제' 사흘간 일정 마치고 성황리 폐막

61개국 참여 '글로벌 콘텐츠 축제' 자리매김

'제9회 부산국제광고제' 사흘간 일정 마치고 성황리 폐막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제9회 부산국제광고제'가 역대 최다 출품작을 기록하고 지난 27일 폐막했다. 부산국제광고제가 개최된 벡스코 전시장 모습.


'제9회 부산국제광고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0일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는 광고제 출범 이후 역대 최다 출품작인 61개국 1만8063편을 기록했다.

이번 광고제에서는 최우수 작품상인 '그랑프리 오브 더 이어(Grand Prix of the Year)' 공익 부문에 BBDO 방콕이 제작한 모기 잡는 오토바이 '모토리퍼런트'가, 제품서비스 부문에서는 뉴질랜드 Y&R이 출품한 버거킹의 기발한 콜라보레이션 '맥와퍼'가 선정됐다.

또 올해의 에이전시는 '콜렌소 BBDO'가 수상했으며, 올해의 네트워크는 '덴츠', 올해의 광고주상은 '혼다'가 수상했다.

올해는 마놀로 테체라(Manolo Techera), 제레미 크레이건(Jeremy Craigen) 등 세계 광고계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돼 광고제의 위상을 높였다.

아울러 심사위원 특별전, 세계공익광고 특별전 등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참관객에게 가장 주목을 받은 드론, IoT VR 어트랙션 체험 등은 이번 전시를 한층 더 성장한 테크 콘텐츠 축제로 이끌었다.

광고제의 세미나는 '깨다(Break, 破)'를 주제로, 광고 크리에이티브는 물론 IT, 테크, 게임 그리고 스타트업 등 다양한 내용으로 열렸다.
22개의 메인 세미나와 18개의 스페셜 세미나가 행사장 각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이의자 부산국제광고제 공동집행위원장은 "올해 광고제의 테마인 '깨다' 아래 다른 산업과의 경계를 허물고 창의적 솔루션을 적극 공유하며 세상을 보다 유익하게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내년에는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광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0회 부산국제광고제는 내년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