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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괴물 스펙' V20 공시지원금 최대 24만7천원

가을 '스마트폰 대전'개막
전작보다 줄어들어.. 요금할인 선택이 더 알뜰

LG전자의 V20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이틀 가격으로 잇따라 판매를 개시한다.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으로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대어들이 연이어 등판하면서 '가을대전'이 개막되는 것이다. 10월에는 애플의 아이폰7도 국내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올 가을 스마트폰 대전의 승자가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멀티미디어 '괴물 스펙' V20 공시지원금 최대 24만7천원


LG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V20'가 공식적으로 시장에 데뷔했다. 명품 오디오와 앞.뒷면 모두 광각 카메라를 채용해 멀티미디어 기능을 최고급으로 끌어올린 V20는 공시지원금이 최대 24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전작인 'V10'보다 적어진 수준으로 출고가도 89만9800원으로 높아져 이용자들의 실제 구매가격은 60만원대에 형성된다.

이 때문에 'V20'를 구매하는 이용자들은 지원금보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20%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쪽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통신사와 카드사의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통신요금은 더욱 저렴해져 사실상 40만원대에 최고급 콘서트홀을 손 안에 쥐게 되는 효과를 낳게 된다.

29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는 일제히 V20를 출시하며 지원금을 공시했다. 통신사 별로 지원금을 살펴보면 KT가 가장 높고 SK텔레콤이 가장 적다.

KT의 경우 최고가 요금제에 지원금 24만7000원을 책정했다. 이용자들이 주로 찾는 6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15만원, 3만원 초반대 최저가 요금제에도 7만5000원의 지원금을 준다. LG유플러스는 최고가 기준 21만6000원, 6만원대 기준 13만원, 최저가 기준 6만5000원이다.

SK텔레콤은 지원금을 가장 적게 책정했다. 최고가 요금제 기준으로도 17만7000원에 불과하다. 6만원대 요금제에는 10만1000원, 최저가 요금제 기준으로는 4만9000원의 지원금을 준다.

전작인 'V10'의 경우 최대 지원금은 28만원 수준이었다. 이번에는 이보다 적은 지원금이 책정된 것이다. 특히 출고가가 전작보다 10만원 가량 높아졌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실구매가격은 더 올라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20% 요금할인을 더 많이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20% 요금할인을 선택할 경우 최저가 요금제 기준으로도 2년간 총 15만7872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6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는 약 32만원, 최고가 요금제 기준으로는 약 52만8000원을 2년간 매달 할인받는다.

또 이동통신사와 카드사들이 제휴해 출시한 카드를 이용하면 추가로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사용량에 따라 매달 1만~1만5000원 가량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에 20% 요금할인에 카드 할인까지 더하면 통신요금을 상당부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