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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조선업 퇴직자 재취업 무상교육

수료후 취업까지 도와

한국선급(KR.회장 박범식)은 불황에 따른 구조조정 여파로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분류된 조선업계 고급인력의 재취업 무상교육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조선연구원이 주관하는 '조선산업 퇴직인력 교육 및 재취업 지원사업' 중 '설계.엔지니어링 분야 재취업 교육'이다. 교육 과정은 현장 실무형 전문기술 교육으로 △공통구조규칙(CSR-H) 기반의 선체 구조 설계 실무 △직접하중계산 기반의 선박 구조해석 실무 △직접하중 계산 기반의 선박 피로해석 실무 △선박평형수 관리시스템의 승인 및 관리 실무 △친환경선박 및 신재생에너지 엔지니어링 실무 △선박감리 실무 △호주방폭(EEHA) 개인자격 취득 등 총 7개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1월 1일 이후 퇴직자와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무상으로 진행된다. 1~3주간의 교육기간 동안 중식과 교재비 전액 제공 뿐만 아니라 실업급여 구직활동 인정과 수료 후 관련 기업체 취업까지 도울 예정이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의 고급인력들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조선업이 다시금 활기를 찾을 때를 대비해 지속적으로 국내 조선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