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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돗토리현 여진 200회 넘게 발생… "1주일 내 강력 여진 우려"

지난 21일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돗토리현에서 진도 1 이상의 흔들림이 200회 이상 감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향후 1주일 내 최대 진도 6약의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24일 NHK는 진원지였던 돗토리현 중부에서는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진도 3의 진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돗토리현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6.6의 지진은 돗토리현의 구라요시시와 유리하마쵸 등에서 최대 진도 6약의 심한 진동이 관측됐다. 규슈와 관동 등에서도 진도 1 이상의 여진이 지속됐다.

NHK는 이어 진원 부근에서는 체감 가능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24일 오전 2시 55분경에도 돗토리현 구라요시시에서 진도 3의 흔들림이 관측되기도 했다.

진도 1이상의 지진은 21일 103회, 22일 69회, 23일 24회, 등 총 203회에 이르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과거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후 비슷한 강도의 지진이 일어난 것에 비춰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약 정도의 지진이 일어날 우려가 있어, 위험한 장소에 들어가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해 돗토리현, 오카야마현 등에서 총 1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난민은 2700여명으로 당국은 집계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