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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 해외 취업 돕는다

‘K-Move센터’ 전국 두번째로 부산에 설치

부산지역 미취업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부산 K-Move센터'가 내년에 설치된다. 부산시와 고용노동부는 'K-Move센터' 관련 예산이 지난 2일 국회 예산안 심의에서 최종 통과됐다고 6일 밝혔다. K-Move센터는 청년의 해외취업을 알선하고 총괄지원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곳으로, 부산에는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설치된다. 부산 K-Move센터는 지역 청년실업률이 10%대로 높아지자 국외 취업에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많아지면서 필요성은 인정됐으나 당초 정부의 예산안 심사에서 제외돼 설립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부산시와 고용노동부가 협업해 새로운 유치 논리를 개발하고 지난달 말까지 정부와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유치 당위성과 지원 협조를 집중 건의했다. 여기에 부산지역 모든 대학 취업처장들이 공동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힘을 보태 최종 유치를 확정했다.

부산시는 내년 상반기에 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는 한편 시비 10억원을 별도로 마련해 지역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사업에 쓸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