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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융전문대학원 설립 준비 내년 착수

선박, 파생금융에 특화된 '부산 금융전문대학원' 설립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정부 예산안에 금융전문대학원 설립 관련 사업비 117억원(국비 83억원, 시비 34억원) 중 국비 13억원이 처음 반영됐다.

따라서 부산시는 내년부터 대학원 운영을 담당할 대학 공모를 시작으로 금융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금융위와 협의해 당초 계획했던 카이스트(KAIST) 금융전문대학원 부산분원 대신 일반대학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전문대학원은 부산 금융중심지 랜드마크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10∼11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교과는 금융공학과, 금융 MBA 등의 석사과정을 중심으로 개설된다.

금융전문대학원 설립은 교육부 등이 반대했으나 부산의 파생상품 특화 금융중심지 육성에 부합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여야 부산 의원들이 모두 지원에 나서면서 예산에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부산 금융중심지 입주 금융기관 직원은 3800여명에 달하지만 선박 및 파생금융에 특화된 인력은 많지 않아 금융전문대학원 설립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