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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약이 되는 제철음식] 감기에 참 좋은 '유자' 사과·레몬 제친 비타민 C 덩어리라네요~

[plus 약이 되는 제철음식] 감기에 참 좋은 '유자' 사과·레몬 제친 비타민 C 덩어리라네요~

'동짓날 유자차를 마시며 유자를 띄운 탕에 들어가 목욕을 하면 일년 내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옛말이 있다.

그만큼 감기에 좋다는 것이다. 유자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레몬의 3배, 사과의 25배나 된다. 비타민 A인 카로틴, 비타민 B도 사과나 복숭아에 비해 많이 들어 있다.

유자껍질에 들어 있는 헤스페리딘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안정시켜 고혈압은 물론 저혈압에도 좋다.

이 때문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뇌졸중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또 유자의 쓴맛에는 리모노이드라는 항암성분이 들어 있고 구연산을 비롯한 각종 유기산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 사과의 10배가 넘는 칼슘도 들어 있어 어린이의 골격형성과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이외 '동의보감'에 따르면 유자는 서늘한 성질이 있어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고 술독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술 마신 사람의 입 냄새까지 없애주는 효능도 있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