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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인문학·예체능 분야 장학생 640명 신규 선발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인문학과 예체능 분야 우수 장학생 640명을 신규 선발한다. 기존 지원자를 포함 올해 모두 2680명에게 152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22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발표한 '2017학년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우수학생 장학금은 인문학 소양을 갖추거나, 예술 및 체육 분야의 재능과 소질이 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인문100년 장학금과 예술체육비전 장학금 지원을 포함한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관련 분야 우수학생을 지원하며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학기당 180만 원), 학업 장려비를 지원한다.

인문100년 장학금의 경우 2017년 국내 4년제 인문·사회계열 진학 예정인 고교 3학년 100명과 대학 1학년생 100명, 3학년생 300명 등 총 500명을 신규 선발하고, 예술체육비전 장학금은 국내 4년제 예술 및 체육계열 학과에 재학 중인 3학년생을 대상으로 140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신규지원금액은 각각 27억원, 11억원 가량이다.

기존 지원자를 포함하면 올해 인문학100년 장학금은 총 2400명에게 130억원을 지원하며, 예체능은 280명에게 22억400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우수 장학금 지원 학생은 사회적 책무성, 사회공헌 활동 등을 포함한 '전인적 인재성장 계획서'를 제출해야한다. '전인적 인재성장 계획서'는 대학의 장학생 자체선발기준과 한국장학재단의 장학생 선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다른 제출 서류로는 추천서, 전공 분야 활동실적서, 학업계획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증명서 등이 있다.

인문100년 장학금의 경우,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학생 선발 시 검증 및 선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한국장학재단은 4월 14일까지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장학생 추천을 받고, 5월 중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대학 재학생은 4월부터 5월까지 대학으로부터 인재육성계획서를 접수하고, 장학생 선발을 진행하여 6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예술체육비전 장학금은 3월부터 4월까지 대학으로부터 신청을 받고 서류심사 및 심층면접을 통해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