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

카이노스메드, 국제금융전문가 김문호 부사장(CFO) 영입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주)카이노스메드가 국제금융전문가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해 국내와 해외 기관들을 대상으로 자금유치를 시작한다.

이 회사는 도이치뱅크와 리먼 브라더스 등 국제 금융업계에서 20여 년간 투자관련 업무를 했던 김문호 국제 금융투자 전문가를 최근 자사 재무총괄 부사장(CFO)로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김문호 부사장은 미국 콜로라도 대학과 듀크 대학에서 MBA과정을 졸업한 뒤 리먼 브라더스에서 부사장, 도이치뱅크에서 각국 지사장으로 근무하는 등 20년 이상 뉴욕과 런던, 서울, 홍콩, 싱가포르에서 투자관련 분야에서 일했다. 또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도이치뱅크 한국회장 겸 CEO로 근무한 경력으로 한국 금융투자 시장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김 부사장은 이와함께 국제금융시장에서 회사채 등 채권의 딜메이커와 관리자, 상품개발자로서 각국 정부 및 투자기관, 다국적 회사에서 다양한 거래 업무를 하며 높은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 치료제 등 혁신 신약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07년 설립됐으며 해외 기업에 기술 이전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2014년에 국내 임상이 완료된 에이즈 치료제와 비만당뇨 치료제를, 2015년엔 후생유전학 항암제와 세포독성치료제를 해외 기업에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현재 파킨슨병 임상 연구 외에도 면역함암제와 B형 간염 치료제도 자체 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