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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5년만에 대졸 상반기 채용 실시

포스코가 5년만에 대졸 상반기 채용에 들어간다. 포스코는 고강도 구조조정과 철강산업 불안정성에 대비하면서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을 수년째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달중 2기 경영에 본격 돌입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4차산업 등 새로운 신사업 육성을 천명하면서 창의적 인재 발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포스코는 올해부터는 성적, 어학 등 지원자격 요건 완화를 통해 대졸 신입 채용을 5년만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실시하는 두 전형 모집분야는 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물류, 마케팅, 구매 등이다. 이공계와 인문사회계를 전공과 상관 없이 함께 선발한다. 복수전공, 한국사 자격증 소지자, 사회공헌활동 우수자는 우대한다. 전역장교 전형은 뛰어난 리더십과 책임감을 갖춘 솔선수범형 인재 채용에 중점을 두고 기존 지원자격 중 성적 제한을 없애고 사단장 이상 포상 수여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이번 전형의 서류 마감은 4월3일까지이며, 인적성검사와 1, 2차면접을 거쳐 6월 말 최종 선발한다. 하반기에도 대졸신입 채용은 그대로 유지된다. 포스코는 올해 상·하반기를 모두 합쳐 45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