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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이스타항공, 국제항공안전평가 'IOSA 10th Edition' 인증

진에어·이스타항공, 국제항공안전평가 'IOSA 10th Edition' 인증
진에어 B737-800 /사진=fnDB

진에어·이스타항공, 국제항공안전평가 'IOSA 10th Edition' 인증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와 이스타항공이 국제 항공 안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진에어와 이스타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국제항공안전평가(IOSA) 10th Edition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IOSA는 항공사 안전에 대한 국제적 표준을 확립하고자 IATA에서 만든 전 세계 항공 운송 안전관리의 표준 평가 제도다. IOSA 인증은 2년마다 IATA로부터 갱신 받아야 하며, 매 심사 때마다 강화된 평가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IATA는 IOSA 평가 과정에서 한 항목이라도 지적 사항이 나오면 이를 보완하기 이전엔 인증을 유보할 만큼 매우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에어는 이번 인증을 위해 지난해 10월 IATA의 전문 평가 기관으로부터 운항, 정비, 객실, 운송, 항공보안, 안전관리 등 총 8개의 부문 약 940여개 항목에 대해 수검 절차를 거쳤다. 진에어는 지난 2009년 3월 국내 LCC 최초로 IOSA 첫 인증 이후 매 2년 마다 인증을 갱신하고 있다. 국제 표준 수준의 안전관리 시스템 및 프로세스 등을 공식적으로 검증 받고 있다는 게 진에어 측의 설명이다.

진에어는 “지난해 안전 시스템 정비, 교육 및 훈련 강화, 안전 조직 강화 등 항공 안전 분야에 약 1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도 지난 2015년 IOSA Edition 8th 등록에 이어 올해엔 한층 강화된 IOSA Edition 10th으로 재등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이스타항공도 운항, 정비, 객실, 운송, 항공보안, 안전관리 등 총 8개 분야 약 940여개의 안전 및 품질관리시스템, 안전교육체계, 안전문서 관리 및 외주업체 모니터링 등의 평가항목에 대한 운항 안전성을 재확인 받게 된 셈이다.

이스타항공 이상직 회장은 “27만 시간 무사고 운항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이번 IOSA 재등록을 통해 국제적으로 항공안전성에 대해 재 신뢰를 받았다”며 “대한민국 대표 저비용항공사로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상의 항공서비스를 제공해 내가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