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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구조조정] 대우조선 정상화 이후 조선업 '빅3→빅2' 전환 추진

정부가 대우조선헤양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현재 조선산업 '빅(big)3' 체계를 '빅 2'로 재편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3일 발표한 '대우조선 구조조정 추진방안'을 통해 "이번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후 대우조선 '주인찾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수·합병(M&A) 시기로는 조선시황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2018년 이후를 꼽았다.

향후 M&A시엔 국내 조선산업 내 과당경쟁에 따른 저가수주·과잉공급 우려 등을 불식하기 위해 현재 조선산업 체계를 '빅3→빅2'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현대·삼성중공업·대우조선 3개사 중심의 조선산업 틀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의 구조조정 방향도 '다운사이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금융위는 "대우조선 M&A는 국내 조선산업 재편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산업구조적 측면에서 적극 추진될 필요가 있다"면서 "2018년 께 업황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M&A 여건이 조성되므로 국내 조선산업 구조의 전략적 개편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