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0주년 가수 최백호, 뮤지스땅스에서 그림 전시회 개최

최백호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음악발전소 소장으로 있는 뮤지스땅스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최백호는 가수뿐만 아니라 지난 2009년부터 미술작가로도 활동을 해왔다.

오랜만에 전시회를 갖는 최백호는 데뷔 40주년에 맞춰서 매일매일 조금씩 완성해왔던 그림들 중에서 특별한 작품들만 선별하여 전시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전시회의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한 원로 음악인과 독립 음악인들의 창작 지원을 위해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전시회 때와 마찬가지로 '나무' 작품이 등장한다.

최백호는 "나무를 보면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같아서 나무를 주제로 작품을 그려나간다"라고 말했다.

최백호의 원래 꿈은 화가였다. 어머니 덕분에 보게 된 꽃나무에 대한 기억으로 미술 공부를 시작하였으나 스무 살에 어머니의 이른 죽음으로 인해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가수로 나섰다.

이후 시간이 날 때마다 독학으로 그림을 그렸다.

한편 최백호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산, 대전, 대구, 성남 등 4개 도시에서 콘서트 '불혹'의 투어 공연을 진행한다. 첫 공연은 다음달 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e-mail]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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