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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에 축구장 46개 규모 한류 대표 여행지로 조성
올해 매출 8800억원 전망
동북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20일 공식 개장했다.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선 파라다이스시티는 외래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여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은 이날 오후 열린 개장식에서 "파라다이스시티는 관광산업의 선두주자인 파라다이스그룹이 가장 잘할 수 있었던 도전"이라며 "동북아 최초의 복합리조트로 출발하는 파라다이스시티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한류 대표 여행지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4년 11월 착공한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법인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추진한 사업으로, 1단계 사업비로만 총 1조3000억원이 투입됐다.
파라다이스시티 전체 부지는 축구장 46배 크기인 33만㎡(약 10만평) 규모로 호텔과 리조트, 카지노, 컨벤션이 1차로 조성됐고 내년 상반기에는 플라자(쇼핑시설.식당가.아트갤러리), 스파, 클럽, 공연장 등 다양한 관광·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선다.
이날 1차 개장을 알린 파라다이스시티는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총 711개의 객실을 수용하기 위해 세 방향으로 뻗어가는 Y자 형상으로 디자인됐다. Y자 형상의 중심공간인 와우 스페이스를 중심으로 각 120m 길이로 지어진 3개의 윙(Wing)이 가족 위락시설, 카지노, 컨벤션 등으로 연결된다.
1층에는 미슐랭 2스타에 선정된 '임페리얼 트레저'를 포함한 6개의 레스토랑과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카지노, 국내 최대 규모의 그랜드볼룸을 보유한 컨벤션 등이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한류 기반의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로 동서양의 가치를 융합해 세계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K스타일을 핵심 콘셉트로 내세웠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서울로부터 공항철도 기준 40분이 소요되며 베이징, 상하이, 도쿄 등 동북아 주요 도시로부터는 1시간30분 이내 거리에 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오픈 초기 연간 150만명 이상이 파라다이스시티를 방문해 연간 매출액이 2017년 8800억원, 2018년 1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향후 50년간 운영을 통해 78만명의 고용창출, 8조2000억원의 생산유발, 3조25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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