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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Culture] 멜론 '스테이지 메이커스' 서비스 EDM·힙합·언플러그드 등 영역 확대

내달 26일 '히치하이커EDM 파티'

[yes+ Culture] 멜론 '스테이지 메이커스' 서비스 EDM·힙합·언플러그드 등 영역 확대

지난해 말 오픈해 인디 아티스트들이 더 많은 대중들을 만날 수 있도록 저변을 넓혔다는 평을 얻고 있는 멜론의 '스테이지 메이커스'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20일 로엔엔터테인먼트는 기존 인디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하던 서비스를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힙합, 언플러그드 등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멜론 티켓의 신개념 예매 서비스인 스테이지 메이커스는 일정과 장소 등 공연정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카카오의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 아티스트 이름만을 공개한 뒤 공연을 위한 사전 펀딩을 관객들로부터 받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관객수요 예측이 힘들어 공연을 주저하던 기획사 및 아티스트들이 손쉽게 공연기획에 나설 수 있고 카카오의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공연 홍보와 브랜딩이 가능하다. 또 펀딩 참여관객들은 멜론 티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좌석 선점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펀딩 종료 후 판매되는 일반티켓보다 저렴한 가격에 자신이 원하는 좌석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스테이지 메이커스는 첫 주자로 이영훈, 오왠, 구름 등 세 아티스트를 내세워 펀딩과 공연 진행까지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에 새롭게 확장된 스테이지 메이커스 프로그램의 첫 행사는 오는 5월 26일로 예정된 국내 유명 프로듀서 겸 DJ 히치하이커(사진)의 국내 최초 단독 EDM 파티다. 히치하이커는 SM과 YG 등 국내 굴지의 기획사와 작업해온 K팝 대표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현재는 브루노 마스,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 팝스타들의 에이전시인 WME와 계약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EDM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 좌석당 3만3000원으로 300명까지 사전 펀딩에 참여 가능하다. 정해진 목표수량의 펀딩이 달성되면 공연 개최가 확정되고 이후 멜론 티켓 단독으로 일반예매가 진행된다.

멜론 티켓 관계자는 "국내 공연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시작한 스테이지 메이커스가 지난해 성공을 거두면서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장르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아티스트들과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공연문화를 대표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