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회원제 코스로 정평이 나있던 이 골프장은 올 들어 대중제로 운영 시스템을 바꾸면서 화제가 되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가보고 싶어도 갈 수 없었던 많은 골퍼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 보다도 도전과 전략을 동시에 요구하는 코스 레이아웃, 철저한 코스 관리, 고품격의 클럽하우스, 그리고 10분 간격의 여유로운 티업시간 등에 골퍼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그런 이유로 작년 회원제로 운영할 당시와 비교해 보면 3월 한 달간 약 3배 정도의 내장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골프장측은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다는 반응이다. 원인은 대중제 전환에 대한 홍보부족으로 진단했다. 그래서 내장객을 대상으로한 홍보를 통해 인터넷 회원 가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인터넷 회원에게는 그린피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보다 더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하려면 예치금 회원(30만원)에 가입하면 된다. 예치금 회원은 국내 대중제 최초로 주중, 주말 구분없이 본인 외 동반자까지 상시 각각 2만원씩(4인 기준 총 8만원)의 그린피를 할인해준다. 예치금은 위약이 없는 경우 환불 신청 시 언제든지 반환 받을 수 있다. 골프장측의 한 관계자는 "예치금 회원의 경우 일반 인터넷 회원과 차별되게 쿠폰 제공 시에도 보다 많은 혜택을 주기 때문에 예치금 회원 증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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