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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올 성장률 2.6%보다 올라갈 것" 상향조정 시사

워싱턴에 모인 G20 경제수장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유일호 "올 성장률 2.6%보다 올라갈 것" 상향조정 시사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둘째줄 왼쪽 네번째)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둘째줄 왼쪽 다섯번째)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후 각국 대표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워싱턴DC(미국)=장민권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보다 상향 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장은 아니지만 최소 1년 이상 지난 뒤 미국의 재협상 요구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또한 "미국의 FTA 재협상 대상국에 한국은 (북미자유무역협정 등과 비교해) 우선순위에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본다"고 전제하면서도 "(미국 통상정책의) 불투명성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유 부총리와 이 총재는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올해 성장률과 관련, "(정부 전망치가) 2.6%보다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며 "(성장률을 끌어내릴) 외부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오는 27일 공개되는) 1.4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생각보다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미 FTA에 대해서는 "리뷰(재검토)될 것은 거의 틀림없다고 본다"면서 "대미 무역수지 흑자를 줄이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mkch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