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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령산 정상 오색빛 조명으로 물든다

송신탑에 LED 조명 설치 256가지 색상 친환경 조명
시간별로 다른 이미지 연출

부산 황령산 정상 오색빛 조명으로 물든다

부산 도심의 최고 조망을 자랑하는 황령산 정상이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물든다.

부산시는 황령산 정상에 경관조명 설치를 마치고 24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2015년부터 운영을 중단한 황령산 방송 송신탑(사진)에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의 연출이 가능한 발광다이오드(LED)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2016년 6월부터 설치계획을 수립, 각종 법령검토와 시 경관위원회 심의 및 설계용역을 거쳐 지난해 12월 공사착공 후 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설치된 경관조명은 에너지가 절감되는 친환경 조명으로, 256가지의 다양한 색상을 표현한다.


116개의 조명등과 조명제어기를 조합해 계절별 시간대별로 각기 다른 다양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부산시는 이어 대기질 정보를 알려주는 정보전달체계를 황령산 경관조명 색상으로 표현하는 시스템 구축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양한 볼거리와 이야기를 전하는 스토리 타워(Story Tower)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새로운 야간 경관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