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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Style] 긴 시간 땡볕에도 피부 거뜬 '애슬레저 코스메틱'이 뜬다

스포츠.일상복 경계 허문 '애슬레저'
아웃도어에 이어 뷰티시장까지 점령
아모레퍼시픽.투쿨포스쿨 등 야외활동 최적화 전용 제품 선봬

[yes+ Style] 긴 시간 땡볕에도 피부 거뜬 '애슬레저 코스메틱'이 뜬다

아웃도어 시장에 애슬레저 열풍이 거세다. 애슬레저는 '운동(athletic)'과 '여가(leisure)'의 합성어로 스포츠웨어와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패션트렌드로 시작됐으나 최근 들어 뷰티제품 등이 가세하면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애슬레저 시장 규모는 3000억원대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향후 5년간 1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뷰티 업계도 다양한 애슬레저 활동에 최적화된 기능성 화장품을 내놓으며 애슬레저 붐업에 가세했다.

대표적인 제품이 기능성 자외선차단제다. 더운 날 야외활동에도 땀이나 물에 잘 지워지지 않거나 스포츠 즐기기에 최적화된 기능성 자외선차단제가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최초의 스포츠 전문 선케어 브랜드 '아웃런'을 선보였다. 허선웅 아모레퍼시픽 마케팅 담당자는 "조깅, 자전거, 등산 등 아웃도어 스포츠부터 서핑, 수상스키 등 워터 스포츠까지 다양한 애슬레저 시간.장소.상황(T.P.O)만큼 선케어 라인업도 스포츠 활동 시 전문적으로 케어해주는 제품으로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젊은층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스틱 타입의 컬러 선제품을 출시했다. 아웃런 '컬러선스틱'은 봄 시즌에 맞춰 핑크, 오렌지, 옐로, 민트, 블루 등 5가지 컬러로 구성됐으며 페스티벌, 컬러 마라톤, 서핑, 러닝, 사이클 등 야외활동 시 톡톡 튀는 개성 연출과 자외선 차단이 동시에 가능한 제품이다. 햇빛이 닿기 쉬운 코, 광대 등 일명 '하이존'은 자외선 노출량이 최대 4배 이상 많기 때문에 꼼꼼한 케어가 필요하다. 베이스 선크림을 얼굴 전체에 바른 뒤, 컬러 선스틱을 코·광대 등 도드라져 그을리거나 기미, 주근깨가 생기기 쉬운 부분에 감싸듯이 부드럽게 바르면 된다.

긴 야외활동에도 뽀송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쿠션 제품도 필수다. 자외선 기능성을 장착한 최초의 쿠션은 바로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에어쿠션'이다. '아이오페 에어쿠션'은 2008년 출시해 꾸준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벌집 구조의 에어스펀지 '허니콤'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자외선차단제 일색인 애슬레저 화장품이 구체적인 아웃도어 활동에 맞게 세분화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코스메틱 브랜드 '투쿨포스쿨'은 '온 더 무브'를 선보였다. 애슬레저룩의 간편하면서 실용적인 포인트를 화장품에 적용한 신개념 애슬레저 코스메틱이다. 자외선차단제 외에도 미스트와 바디 와입은 실제 야외활동을 하는 이들의 행동패턴에 맞춘 실용적인 제품이다. 알코올이 없는 저자극 '온더무브 인스턴트 쿨링 미스트'는 쿨링 파우더가 즉각적으로 시원함을 선사하고 산뜻하게 마무리돼 운동 혹은 야외활동 중 열감을 느끼는 얼굴과 바디, 발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온더무브 퀵 샤워 바디 와잎'은 강력한 파우더리함으로 운동 후 찝찝한 몸을 샤워한 듯 한 장으로 해결해 준다.고급 호텔 타월처럼 부드러운 빅 사이즈의 티슈가 1장씩 개별 포장돼 있어 휴대하기에도 좋다.

운동 후 사용할 수 있는 애프터 스포츠 제품도 눈길을 끈다. 아웃런 '애프터 스포츠 클렌저'는 일반 클렌저보다 더욱 강력해 운동 전 바른 선크림과 땀, 피지, 미세먼지까지 깨끗하게 씻어준다.

장시간 야외활동 시 땀이 나면 신경 쓰일 수 있다.


운동복, 신발, 요가 매트에 뿌리는 기능성 향균탈취 스프레이도 출시됐다. '런드레스 스포츠 스프레이'는 운동복 관리 전용 탈취제로 향이 첨가된 무독성, 향균, 탈취 스프레이이다. 나일론, 스판텍스, 면, 합성소재 등 수분 흡수 기능을 포함한 모든 패브릭에 사용할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