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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뉴 트렌드] 머리부터 발끝까지 형형색색 꽃이 피었습니다

복고열풍에 플라워 패턴이 대세

[yes+ 뉴 트렌드] 머리부터 발끝까지 형형색색 꽃이 피었습니다
비비안 '꽃무늬 삭스'

[yes+ 뉴 트렌드] 머리부터 발끝까지 형형색색 꽃이 피었습니다
코오롱스포츠 '플라워파워 슬립온'

플라워 패턴의 패션 아이템들은 매년 봄 시즌마다 큰 인기를 누리지만 특히 올해는 복고 열풍과 경기불황 등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유난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다채로운 패션 브랜드들이 플라워 패턴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형지의 올리비아하슬러는 론칭 10주년을 맞아 플라워 패턴의 재킷, 블라우스, 티셔츠 등 3종을 동시에 내놨다. '플라워 점퍼'는 큼지막한 플라워 패턴이 흩날리는 듯한 디자인에 블루, 핑크 등 화려한 색상이 들어가 있어 발랄한 느낌을 준다. 넉넉한 핏과 너무 얇지 않은 두께감이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시기에 제격이다. '플라워 블라우스'는 플라워와 잎사귀 패턴이 조화를 이룬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부드러운 촉감의 소재와 소매의 8부 길이 덕분에 여름에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앞면에 플라워 디자인이 새겨진 브이넥 반팔 티셔츠 역시 재킷 안에 입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밋밋하지 않아 단독으로 입어도 손색이 없다.

코오롱스포츠는 '플라워파워' 캡슐컬렉션에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한라솜다리 꽃을 모티브로 한 상품군을 선보였다. 티셔츠, 원피스, 재킷, 팬츠, 액세서리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 아웃도어와는 차별화한 원색적인 컬러와 과감한 프린트, 보머재킷, 원피스 등 캐주얼에 가까운 아이템이 눈길을 끈다. 특히 슬립온은 홑겹의 컨버스 원단을 적용해 일상생활에서도 모든 스타일에 잘 어울린다. 가볍고 착용감도 뛰어나다. 대부분의 슬립온 제품이 디자인에 초점을 둔 것과 달리 코오롱스포츠는 습도 조절력이 뛰어나고 발냄새까지 잡아주는 오소라이트창을 사용, 여름에도 활용할 수 있다. 검정 바탕에 한라솜다리 꽃을 큼지막하게 넣은 디자인은 한층 세련된 느낌을 줘 10~20대들에게도 반응이 좋다.

플라워 패턴의 인기는 양말까지 접수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발목까지 오는 삭스를 신고 구두나 샌들을 신는 건 센스 없는 패션 테러에 가까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화려한 꽃무늬 양말이 패션의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비비안에서는 출시한 꽃무늬 레이스 삭스는 특유의 여성스러운 분위기뿐 아니라, 통풍이 잘 되고 시원해 앞으로 여름까지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꽃무늬 레이스 삭스는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옷이나 신발 색상을 비슷하게 코디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안정감 있게 완성하는 것이 좋다.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