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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여름, 강릉 해파랑길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걸어볼까

성큼 다가온 여름, 강릉 해파랑길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걸어볼까
지난해 5월에 개최된 해파랑길 걷기 축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7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의 마지막 행사인 강원 강릉 해파랑길 걷기여행축제가 강릉시 주최로 오는 27일 전국에서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걷기여행길 체험에 관광을 접목함으로써 관광객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경포호~솔바람다리의 해파랑코스(6.5km)와 경포호일대를 순환하는 바우길코스(10.0km) 등으로 나뉘어 참가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위행 한국관광공사에서 직접 모은 1000여명의 걷기애호가들은 당일, 또는 1박2일의 일정으로 걷기, 자전거 라이딩, 지역관광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참가자들의 행사 참가비를 강원사랑 상품권으로 나누어주고 강릉 중앙시장, 주문진수산시장 등에서 사용하게 함으로써 지역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하였다.

부대행사로 27일에는 한국관광공사 임직원 1백여명이 참가하여 허난설헌기념관, 강릉 중앙시장 등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릉을 찾는 관광객 대상 친절 환대 문화 정립을 위한 ‘K스마일 캠페인’을 개최한다. 또한, 행사 참가자들이 방문하는 지역에 동행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역의 관광객 수용태세를 확인하기 위하여 숙박, 음식, 관광지 등 강릉일원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5월에 처음으로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를 개최하여, 부산, 충북 영동, 강릉 등 전국 13개소에서 3만명이 참가하였으며, 오는 가을에도 전국 25개소에서 5만명 규모로 행사를 확대 개최하여 우리 국민들의 여행이 있는 삶의 확산을 통한 국민 레저관광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국민생활체육활동 1순위가 걷기인만큼 우리 국민들의 걷기여행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국민들이 걷기여행을 자주 할수록 지역경제도 살아난다”며, “공사와 문체부가 내후년까지 조성하고 있는 코리아둘레길을 통해 걷기여행은 더 활성화될 것이다. 걷기여행을 통해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방에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도록 공사에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