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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콘텐츠 창작·창업지원 벨트 조성

부산동부 '센텀·크리에이터'.. 북부 '금정' 남부 '경성대'
지역형 콘텐츠코리아랩 운영
지자체 중 4개소 운영 最多
전국 유일 지역대학 내 위치.. 시민 누구나 무료 이용가능

부산 콘텐츠 창작·창업지원 벨트 조성

부산 콘텐츠 창작·창업지원 벨트 조성
콘텐츠 창작·창업을 지원하는 부산의 네 번째 콘텐츠코리아 랩인 경성대 서브센터가 30을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경성대 서브센터 내부 전경(위쪽)과 강의실.

부산지역에 '콘텐츠 창작.창업 지원벨트'가 조성됐다.

29일 부산시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콘텐츠 관련 창작.창업자를 위한 작업공간 제공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부산의 네 번째 '콘텐츠코리아 랩'인 경성대 서브센터가 문을 연다.

부산은 지난 2014년 센텀메인센터, 2015년 금정서브센터, 지난해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 이어 이번 경성대 서브센터까지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을 운영하는 10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부산(센텀, 크리에이터 스튜디오)과 북부산(금정), 남부산(경성대)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창작.창업 지원벨트가 조성됐다.

경성대 서브센터 개소식은 30일 오후 1시30분 부산시 이병진 문화관광국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송수건 경성대 총장, 이종철 남구청장 등이 참석해 제막식, 시설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센터 개소를 기념해 31일까지 이틀간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게임아카데미 특강 △2D.3D 애니메이션 특강 △웹툰 및 1인미디어 실전 원데이 클래스 △웹툰작가 릴레이 토크콘서트 △웹툰작가를 위한 멘탈관리, 법률 가이드 등이 마련된다.

특히 지역 웹툰계를 대표하는 '아이' 남정훈 작가, '윌유메리미' 강민구 작가, '뚜디앤쭈디 짜투리개그' 최인수 작가와 최근 방영한 KBS 드라마 '김과장'의 오프닝.엔딩 컷을 맡은 양경수 작가,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박동선 작가 등 유명 웹툰작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경성대 서브센터는 경성대 중앙도서관 15층(1063㎡)에 위치한다. 소규모 회의와 모임을 위한 창작공간(4실)을 비롯해 △오픈오피스 형태의 사무공간(16좌석) △게임 등 콘텐츠교육을 위한 강의실(3실) △최대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 등을 갖췄다. 강의실은 콘텐츠 전문 실무인력 양성을 위한 '부산콘텐츠아카데미'의 전용 강의실로도 사용돼 지역 콘텐츠 창작 활성화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경성대 서브센터에서는 경성대 재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내 유명인사 초청 강연, 콘텐츠 전문 창작자 육성을 위한 특화 교육, 네트워킹,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무료로 운영된다. 콘텐츠 창작자는 누구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후 이용객 현황에 따라 운영시간이 확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경성대 서브센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 대학에 설치된 시설로, 전국 콘텐츠코리아 랩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