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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도시 서울' '세계도시 미래' 제시 세계 50개 도시와 기관 참여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건축비엔날레는 9월 1일부터 11월 5일까지 66일간 동측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서측 돈의문박물관마을 2개의 주 전시장과 그 사이 종로.을지로 일대에 주제전, 도시전, 현장프로젝트, 시민참여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에서 2년마다 열리는 서울건축비엔날레는 올해 50여개국의 전문가가 찾아 국내외 도시건축 분야 전문가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는 세계 50개 주요 도시와 서울대, 미국 메사추세추 공과대학(MIT), 일본 게이오대 등 세계 30개 대학, 영국문화원, 유럽문화원연합(Eunic), 인코센터(인도한국문화원)등 120여개의 관련기관이 참여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비엔날레는 세계적으로 150여개가 있지만 도시건축을 주제로 하는 것은 베니스, 로테르담, 런던, 홍콩 정도"라며 "특히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여서 의미가 더 있다"고 전했다.
행사는 24개국 약 40팀이 꾸미는 프로젝트 전시 '주제전'과 베이징.런던.빈 등 50여개 도시가 공공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도시전' 등 두 축으로 운영된다.
또 서울의 공유도시 실험장으로 불리는 세운상가, 을지로 공구상가, 창신동 봉제작업장 등을 체험하는 '현장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현장프로젝트는 도심제조업의 '생산도시' 물.식량 등의 '식량도시' 보행환경의 '똑똑한 보행도시'가 진행된다.
7∼8월 전문가 워크숍을 진행하고 9∼10월 일반 시민을 위한 워크숍을 연다. 최종 작품은 서울비엔날레 현장에 전시한다. 이 밖에 국제스튜디오, 공유도서관, 영화 상영, 투어, 강연, 워크숍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매주 수.목요일 DDP 디자인나눔관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교양강좌, 주제강연을 해 서울비엔날레 프로그램을 엿볼 수 있게 한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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