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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두번째 이감...남부에서 동부구치소로 옮겨

최순실씨가 또 구치소 짐을 싸게 됐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씨가 29일 서울 동부구치소로 이감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 재판에서 최씨의 이감을 밝혔다. 최씨는 재판이 끝나면 동부구치소로 귀소하게 된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구속, 서울구치소에서 지내다 올 3월 말 박 전 대통령이 같은 구치소에 수용되면서 서울남부구치소로 이감됐다.
공범인 이들이 마주칠 경우 증거인멸 우려나 심리적 불편 등 여러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최씨는 그러나 서울남부구치소와 서울중앙지법 간 거리가 멀어 체력적으로 힘들고 변호인과 재판 준비에도 어려움이 있다며 서울구치소로재이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송파구 문정동으로 최근 이전한 동부구치소가 남부구치소보다 거리상 법원과 가깝다며 최씨를 동부구치소로 옮기는 방안을 결정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