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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문학 축제' 내년 10월 부산서

내년 10월 부산에서 '세계 인문학 축제'가 열린다.

부산시는 교육부와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8년 제5회 세계인문학포럼' 개최 도시 공모에서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인문학포럼은 한국이 주도하는 인문학 분야의 세계적 포럼을 지향하며 2011년 출범했다. 세계적 인문학 석학들의 강연 및 토론과 함께 문학과 각종 문화행사, 이벤트 등이 마련되는 세계 인문학 축제다.

부산은 세계인문학포럼과 인연이 깊다. 제1, 2회 세계인문학포럼이 부산에서 연속으로 열렸으며 이번이 세번째다.

제1회 세계인문학포럼에서는 '부산선언'이 발표됐다.


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석학과 인문학자들은 유라시아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도시로서 대륙과 해양문화를 융합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과 6.25전쟁 기간 1023일의 피란수도의 유산을 자유와 평화의 아이콘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부산의 풍부한 인문학적 토양에 대해 높이 평가한 바 있다.

부산은 이번 세번째 세계인문학포럼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인문학 도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제5회 세계인문학포럼'은 국비 5억원, 시비 3억원 등 모두 8억원의 예산으로 인문주간과 병행해 내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