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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CJ CGV 2분기 실적 부진예상..목표가 9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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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9일 CJ CGV의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동륜 연구원은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818억원과 5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21.3%, 564.7% 늘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번 영업이익 추정치는 컨센서스를 18.7%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4분기 국내 박스오피스가 작년 동기보다 1.8% 역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극장 사업자 간 경쟁 심화 영향으로 본사가 영업적자 18억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 국내에서는 영화산업의 성숙기 진입에 따른 성장성 둔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이윤 하락 등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2·4분기 실적 부진과 국내 영화산업에 대한 우려는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3·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중국, 터키, 베트남 등 해외 사업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다"면서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를 제시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