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SK이노베이션 주당 1600원 중간배당

SK이노베이션 주당 1600원 중간배당

SK이노베이션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주당 1600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의결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6400원)의 25%에 해당하는 것으로, 배당총액은 1491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선제적인 사업구조 혁신의 결과 견조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 주주환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37년 만에 적자를 내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던 2014년 이후 해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다.

이번 중간배당은 올해 성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4분기 사상 세 번째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국내 업계에서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구조와 수익구조 혁신에 따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차진석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부사장)은 "과감한 투자와 수익, 재무구조의 개선을 통한 내실 강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