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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美 가스터빈 업체 인수

전문인력.설비 확보 성과

두산重, 美 가스터빈 업체 인수
두산중공업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ACT 본사에서 지난 25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 완료 기념 행사인 '두산-휴스턴 데이'를 가졌다.

두산중공업이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업체 인수에 성공했다. 미국 현지시장과 글로벌 고객 공략을 위해서 이번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법인 DHIA가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업체인 ACT인디펜던드 터보서비스(ACT) 인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수 후 사명은 두산터보머시너리서비시스(Doosan Turbomachinery Services)로 변경할 계획이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ACT는 다양한 가스터빈 모델에 대한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서, 연소기, 터빈, 로터 등 가스터빈의 핵심 부품에 대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6월 ACT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인수로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서비스에 특화된 전문인력과 설비는 물론, 수주실적과 노하우를 확보했다. 연간 16GW 규모의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 단번에 진입하는 한편, 2030년까지 약 210GW 로 예상되는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10GW는 우리나라 전체 발전용량의 2.5배에 달하는 수치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