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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식품 수입액 129억5300만달러---작년 동기대비 15.9% 증가

올 상반기 수입 금액 기준으로 소고기 수입이 가장 많았고, 중량 기준으로는 설탕 원료 등 가공이 필요한 식품원료 수입이 많았다. 소고기, 돼지고기 수입이 늘면서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 상반기 상반기 수입식품 수입액이 129억5300만달러로 작년 262억8269만달러보다 15.9%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중량으로는 935만2000t으로 작년 대비 7.7% 증가했고, 수입건수는 작년 상반기 30만4650건 대비 9.1% 증가한 33만2313건이었다.

올해 상반기 수입식품의 중량·금액·신고건수를 국가별로 분석하면, 수입 중량과 금액으로는 미국, 수입신고 건수로는 중국이 가장 많았다.

수입 중량의 경우 미국이 242만4000t으로 가장 많았으며 △호주(176만t) △중국(144만7000t) △러시아(52만8000t) △브라질(33만7000t) 순으로 분석됐다. 수입 금액은 미국이 30억2100만달러로 가장 컸으며, △중국(20억2400만달러) △호주(13억900만달러) △베트남(5억5800만달러) △독일(4억7600만달러) 순이었다.

미국에서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중국에서는 스테인레스제 기구·용기·포장과 쌀, 호주에서는 쇠고기 및 정제·가공을 거쳐야 하는 식품원료(식물성 유지 등), 베트남에서는 냉동새우와 냉동주꾸미, 독일에서는 돼지고기와 치즈가 주로 수입됐다.

수입 신고건수는 중국 8만4120건 △미국 4만8159건 △일본 2만2928건 △태국 1만4130건 순이었다.

수입 품목별로 보면 수입량이 많은 품목은 설탕 원료(원당), 미정제 옥수수유 등 정제·가공을 거쳐야 하는 식품원료(130만4000t)이었고, 이어 △밀(121만6000t) △옥수수(114만3000t) △대두(79만3000t) △돼지고기(29만7000t) 순이었다.

수입 금액으로는 △쇠고기(11억9950만달러) △돼지고기(9억3080만달러) △정제·가공용 식품원료(8억1880만달러) △대두(3억7660만달러) △밀(2억7230만달러) 순으로 수입되었다.

수입 신고건수는 △쇠고기(1만7604건) △돼지고기(1민5348건) △과실주(1만2115건) △스테인레스제(1만1393건) 순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해성이 있는 품목들이 수입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국민들이 수입식품에 대해 안전하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