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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뉴딜, 대구·서울 맞손

박상태 대구시의원 시정질문이 '큰 역할'

"도시재생 뉴딜, 대구·서울이 함께 한다!"
대구시와 서울시는 28일 오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대구-서울 도시재생 업무협약'(MOA)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지방분권형 도시재생 뉴딜 정책 추진을 위한 협력과 상생의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대구)과 '2014년 관광협약'(서울), 올해 1월 '대구-서울 상생협약'(대구)을 통해 형성된 양 도시의 포괄적 우호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도시재생 뉴딜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함께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날 MOA 체결은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태 의원(달서구4)이 지난 12일 실시한 '도시정택의 패러다임 변화와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효육적·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구도시공사의 역할강화와 대변신이 촉구된다'는 내용의 시정질문이 큰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대구는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29개소), 도시경제기반형 재생사업(서대구 도심 노후산단), 주거지에 대한 근린재생형재생사업(2개소) 등 각종 국가공모사업에서 전국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도시재생 부문의 선진도시다.

서울 역시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마을단위 재생사업과 뉴타운 해제지역을 대상으로 한 블록단위 소규모 정비사업에서 부터 최근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로 7017 프로젝트' 같은 대형사업에 이르기까지 독자적인 서울형 재생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대구와 서울은 뉴딜정책 공동연구를 위한 네트워크 강화, 새로운 도시재생 정책 및 사업 발굴, 중앙정부에 대한 공동제안, 직원들의 상호교류 근무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각 협력분야별로 실무협의를 통해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 추진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시재생 뉴딜의 성공을 위해선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계획을 수립, 독립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체결은 대구가 품격 있는 도시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