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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대구지역 교통 사망사고 대폭 감소

대구경찰,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적극 추진

올 상반기 대구지역 교통 사망사고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교통정책 과제로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를 적극 추진, 6월말 현재 전년 대비 발생 282건(4.4%), 사망 19명(25.7%), 부상 582명(6.4%) 각각 감소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시설개선과 함께 보행자 위험행위 단속 및 교통약자인 노인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홍보활동 등을 실시했다.

특히 심야시간대 음주운전 단속 강화로 전년 대비 음주운전 사망자는 46.2%(13→7명) 감소했다. 또 교통무질서를 조장하는 얌체운전 근절을 위해 상습 법규위반 장소를 중심으로 끼어들기·꼬리물기 등 영상단속을 강화했다.

이외 도심 통행 제한속도를 50㎞/h로 하향하는 '안전속도 5030 프로젝트' 추진, 보행안전 시범도로 지정(10개소)과 3대 보행자 위험행위 단속강화 및 앞산터널 내 과속 및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파동에서 상인동 방향(반대 방향 2018년 1월 운영 예정) 구간단속 장비를 설치·운영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 관계기관 합동으로 교통사망사고 현장개선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 교통사망사고 발생시 현장중심의 사고 원인분석·대책마련·시설 개선으로 재발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6월말 기준 대구지방경찰청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55명으로 전년대비 25.7% 감소와 더불어 전국 17개 경찰청 중 보행 사망사고 감소율(38→19명, 50.0%↓)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박기영 대구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지난해 교통법규 준수율 조사에서 대구가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의식 성숙으로 교통사고는 점차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대구시민들의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로 선진교통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