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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바탕, 새로운 소리로 세계를 홀리다"…그룹 공명, 벨기에 공연

"한국 전통 바탕, 새로운 소리로 세계를 홀리다"…그룹 공명, 벨기에 공연

월드뮤직 그룹 '공명'이 오는 29일 유럽 최대의 월드 뮤직 페스티벌인 '스핑크스 믹스드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갖는다.

올해로 42회를 맞는 스핑크스 믹스드 페스티벌은 27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간) 벨기에 안트워프 근교 보카우트에서 열린다.

공명은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재구성을 통해 우리 음악의 다양성과 새로운 소리를 창출하며 국내와 세계 무대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이다. 특히 직접 고안해 제작한 대나무 악기 공명을 비롯해 전통악기와 다양한 세계 민속악기, 서양악기로 화려하면서도 절묘한 음색을 새롭게 창작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공명은 한국 창작 국악을 바탕으로 △보물섬 △놀자 △해바라기 △워커바웃 △공명유희 △파도의 기억 △위드 씨 등 총 9개의 곡을 연주한다. 연주자들이 직접 개발한 악기로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 내며 화려한 볼거리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명은 강선일, 박승원, 송경근, 임용주 등 추계예술대 국악과 동기 4인이 뭉쳐 결성된 그룹으로, 올해로 데뷔 20년을 맞았다.
미국과 프랑스, 노르웨이, 영국 등 40여 개국에서 110차례 이상 공연을 해왔다.

올해 공명은 7월 첫 번째 파리 콘서트와 연이어 벨기에 스핑크스 믹스드 페스티벌에 참가한 직후 9월 25~29일 일본 3개 도시에서 투어 공연을 펼친다. 10월 22일에는 대만 '월드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참가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