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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돌 BNK부산은행 "지역상생 강화"

'50년 믿음, 100년 약속' 슬로건으로 핵심사업 선정.. 지역 중기.서민 5050억 지원

창립 50돌 BNK부산은행 "지역상생 강화"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상생 경영을 위한 '행복한 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달초 부산도시철도 경성대·부경대역 기부공간에서 '부산 제1호 건강기부 계단 개통식'을 가진 뒤 임직원들이 어린이들과 계단을 걷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올해 창립 50주년(10월 25일)을 맞아 지역사회와 상생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1년 3월 최초 지역금융그룹으로 출범한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을 주축으로 2014년 10월 경남은행, 2015년 7월 BNK자산운용 자회사 편입 등을 통해 지난해말 현재 총 자산 약 106조원, 자회사 8개, 손자회사(해외 현지법인) 3개, 임직원수 8200여명의 국내 5대 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

올 1분기에도 역대 최대 수준인 16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는 등 경영실적도 돋보인다.

이같은 우수한 경영실적과 함께 BNK부산은행은 '지역에서 창출한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사회적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사회공헌 선도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슬로건을 '50년의 믿음, 100년의 약속'으로 정한 부산은행은 △지역기업 소상공인 지원사업 △서민상생 지원사업 △장기 우량고객 감사사업 △사회공헌 활동 등을 주제별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영세서민 등을 대상으로 5050억원 규모의 특별펀드(5050 소매특별대출)를 지난 2월부터 지원하고 나섰다.

기업대출은 부산.울산.경남지역 소규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계대출은 영세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세자금대출, 생활안정자금대출 ,썸뱅크 My포켓론 등 7개 서민 대출상품을 지원하는 펀드로, 지난 2월 출시해 3개월만에 한도가 소진돼 추가로 5000억원을 증액, 지난달말까지 총 1조1000억원의 자금을 지역기업과 서민들에게 지원했다.

지난달 말부터는 부산시,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자금도 공급하고 있다. 부산지역에 본사와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부산은행 영업점에서 부산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금융비용 부담도 대폭 줄였다. 부산은행이 주축이 된 BNK금융그룹의 '행복한 금융'은 금융권을 대표하는 사회책임 경영의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올해 제6기째를 맞은 '행복한 금융'은 △우수기술기업 지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서민 상생 지원 △지역 인재 일자리 창출 및 청년창업 지원 △문화.교육 △행복 나눔 지원 등 6대 지원 사업과 54개 세부추진 과제로 진행된다.

총 지원금액은 대출 지원 4조6000억원, 펀드 조성 5000억원, 기부 지원 135억원, 전통시장 이용 17억원 등 총 5조1152억원 규모다. 부산은행은 올해 특색있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 부산시 등과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옐로카펫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지역 146개 초등학교 횡단보도에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5월에는 가족을 테마로 한 릴레이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어린이 5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키자니아직업체험' 국립국악원에서 지역 어르신 450명 초청 '왕비의 잔치' 국악 공연관람활동을 펼쳤다.

부산시 출산장려정책을 지원하고 저소득 출산 가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생아 육아에 필요한 체온계, 초점북, 젖병 세정제 등 60여 가지 출산용품을 하나의 박스로 구성해 출산 가정에 전달하는 '해피 맘 박스' 사업도 실시했다.

■다양한 공헌활동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부산은행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부산지역 사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복지 아이디어 공모사업인 'BNK두루누리 행복사업 공모'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디어를 공모받아 선정된 복지사업(최종 5개 사업 선정 예정)에는 부산은행이 사업당 최대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부산은행 자원봉사단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어린이 안전 뮤지컬, 쌈지경제콘서트 등)을 진행하고 부산.김해.양산지역 취약계층 6300여가구의 여름나기를 위해 여름이불 세트도 지원했다.

다음달 1일부터 창립기념일인 10월 25일까지를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으로 정해 집중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 총 60여회의 봉사활동을 실시해 골목길 환경정화 활동, 양육시설 관리.청소, 봉사버스 운영, 지역 아동들을 위한 자연체험 학습 지원 등에 앞장서기로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