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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균 기자의 한국 골프장 산책] 골프존카운티 안성Q, 백두대간 정기 받은 계곡 굽이굽이 '푸르름'

(7) 골프존카운티 안성Q
코스마다 눈이 즐겁다.. 스크린골프 대표주자가 운영.. 골프.IT.문화 결합 차별화
필드내 스윙 영상으로 확인.. 스코어카드 출력 서비스도
칠장산군의 아름다움 절정.. 음양의 조화가 이상적인 곳.. 국제적 코스로 품격 높여줘
라운드마다 경품이벤트 풍성

[정대균 기자의 한국 골프장 산책] 골프존카운티 안성Q, 백두대간 정기 받은 계곡 굽이굽이 '푸르름'
골프존카운티 안성Q 12번홀 전경

[정대균 기자의 한국 골프장 산책] 골프존카운티 안성Q, 백두대간 정기 받은 계곡 굽이굽이 '푸르름'
골프존카운티 안성Q 클럽하우스

【 안성(경기도)=정대균골프전문기자】'왜 하필이면 Q였을까'라는 의구심이 불현듯 든다.

생각이 그쯤 미치자 '가객' 조용필이 불렀던 'Q'가 절로 흥얼거려진다. '너를 마지막으로 나의 청춘은 끝이 났다. 우리의 사랑은 끝이 났다(중략). 사랑 눈 감으면 모르리 사랑 돌아서면 잊으리 사랑 내 오늘은 울지만 다시는 울지 않겠다. 너를 용서 않으니 내가 괴로워 안되겠다. 나의 용서는 너를 잊는 것 너는 나의 인생을 쥐고 있다 놓아 버렸다. 그대를 이젠 내가 보낸다(중략)'

그렇게 이름을 짓게 된 배경을 물었다. 하지만 누구 하나 속 시원히 얘기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부질없는 생각을 해보았다. '노랫말에서 처럼 무언가를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로 쓰인 것일까, 아니면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마음을 편하게 먹는 것이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롭지 않겠느냐는 물음을 자신에게 하는 표현으로 쓰여진 것이 아닐까'라고. 그리고 그것을 골프에 그대로 적용시켜 보았다. 그랬더니 '새로운 차원의 골프가 시작되는 곳, 혹은 근심 걱정을 모두 버리고 긍정적 마인드로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골프장'이라는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적어도 내 생각은 그랬다.

■IT와 문화를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Q의 첫 느낌이다. 이 골프장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골프존카운티부터 알아야 한다. 골프존카운티는 스크린골프 대표주자 골프존이 만든 별도 법인이다. 2012년에 전북 고창의 골프존카운티 선운의 성공적인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는 안성Q, W, H, 그리고 2015년에 자체 역량으로 완성한 경북 영천의 골프존카운티 청통 등 5개 골프장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골프장 운영 전문 기업이다.

'누구나 골프를 즐길 수 있게 한다'라는 미션과 'Play Different'라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 골프존카운티는 골프, IT, 문화를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런 이유로 새로움, 즐거움, 유익함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그만큼 짧은 시간 안에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골프존카운티는 5개 골프장이 저마다 독특하면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성Q에서는 필드에서의 나의 스윙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필드나스모 서비스와 골프존카운티 홈페이지와 앱을 통한 스코어카드 출력 서비스가 있다. 스코어카드 출력 서비스로는 기념사진을 함께 출력할 수 있다. 즐거운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골퍼들에게는 소소한 감동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최고의 샷밸류를 자랑하는 고품격 코스

골프존카운티 안성Q의 코스는 그 자체로 걸작이다는 평가다. 덕성산-칠현산-칠장산으로 연결된 칠장산군은 백두대간인 속리산에서 가지를 쳐 나온 정맥인 한남 정맥에 속한 산으로 안성시와 진천군의 경계로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룬 곳이다. 풍수지리연구가인 아산지리학회 서동관 회장은 산, 수, 풍이 상생하여 모두를 길하게 만드는 대명당이라고 했다. 천기가 하강하고 지기가 상승하여 음양 배합이 온화하게 잘 형성된 배산임수의 이상적인 공간이다는 것.

안성Q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자연환경과 삼성 에버랜드의 완벽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스에 차별적인 매력을 담았다. 파72, 전장 7305야드 규모의 국제적인 토너먼트 코스로 골퍼들의 잠자던 야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곳이다. 그런 만큼 샷밸류가 높다. 2015년부터 아마추어 골프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그것은 충분히 입증된다. 팜파스코스는 긴 전장과 넓은 랜딩 지역으로 인해 호쾌한 장타가 요구된다. 하지만 웨이브를 가미한 그린과 숨겨진 벙커 때문에 정교한 샷도 동시에 요구된다. 목초지의 광활함, 억새의 풍성함, 자작과 장송이 만들어낸 수직조경은 한국적인 선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밸리코스는 천연계곡과 오묘한 각도의 엘리베이션을 넘나들며 설계되어 정확한 티샷과 짜릿한 성취감을 주는 코스다. 계곡 구비구비 흘러내리는 계류, 폭포, 폰드와 홀마다 식재된 나무의 푸르름이 눈을 매료하기에 충분하다. 이렇듯 골프존카운티 안성Q의 코스는 감동으로 시작하여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골프 코스임이 분명하다.

■격조와 명성을 높혀주는 프리미엄 클럽하우스

프리미엄 골프코스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클럽하우스다. 품격 높은 인테리어와 고급 마감재로 마무리된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엄청난 크기의 목조 예술품이 고객을 맞이한다. 고객의 내면적 욕망인 프레스티지를 느끼게 하는 라운지와 로비, 격조 있는 고급 레스토랑은 프리미엄 골프 서비스를 즐기는데 필요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특별한 사람들과 정성껏 만들어진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조용하고 심플하고 모던한 연회장과 골프코스를 조망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테라스 형태의 다이닝룸은 안락한 식사 시간을 제공한다.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다양한 이벤트

안성Q에서는 1년 내내 풍성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올해 11월까지는 회원가입 후 라운드를 1회 마칠 때마다 고급SUV가 경품으로 걸린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로열티가 높은 연단체들을 대상으로 클럽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총 규모 5000만원 상당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4인 스트로크 합산 방식으로 단체팀들의 단합과 골프장에 대한 로열티를 높이기 위해 신설됐다.

매년 안성 골프로드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골프존카운티의 안성 소재 골프장 Q, H, W를 모두 경험해볼 수 있도록 세 개 골프장 중 두 곳에 내장하면 나머지 한 곳의 라운드가 무료다.
2015년 처음 시작된 이 이벤트는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 3년째 진행중이다. 새로움, 즐거움, 유익함이 가득한 골프존카운티 안성Q에서는 이처럼 누구나 언제든지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가고 싶어진다.

golf@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