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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단지를 찾아서] 서울 서초꽃마을5구역 재개발 '힐스테이트 서리풀'

서초역 도보 5분 이내 '초역세권'… 단지내 대형마트 입점
서리풀.몽마르뜨 공원 인접, 주변환경 쾌적
터미널.대형병원.백화점 등 생활 인프라 풍부
8.2부동산대책 여파, 신축단지 희소가치↑
강남권 직장인 선호

[입주단지를 찾아서] 서울 서초꽃마을5구역 재개발 '힐스테이트 서리풀'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서초역세권 '힐스테이트 서리풀'이 8월 31일까지 입주를 진행한다.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강남권의 대표적인 알짜 땅으로 꼽히는 서초꽃마을5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입주 전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가격이 치솟았다. 전용면적 59㎡는 분양가 대비 가격이 2억원 이상 올랐다. 2014년 분양가 7억8000만원 수준에서 올해 8월 초 분양가 대비 2억4000만원 오른 10억2500만원(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실거래됐다.

■분양가 대비 2억원 이상 웃돈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2014년 8월 분양 당시 분양가상한제가 걸려 있어 3.3㎡당 평균 분양가가 2930만원이었다. 당시 3.3㎡당 분양가 3180만~3300만원가량인 인근 단지보다 저렴했다. 분양가가 저렴했던 만큼 입주자들이 가치상승 혜택을 받는 셈이다.

시행사 마제스타는 개발단계부터 아파트 2동, 오피스 2동(마제스타시티), 롯데마트가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단지로 구성했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아 아파트는 116가구 규모다. 업무시설은 2개동 총 연면적 8만1565㎡다.

미국계 인베스코자산운용이 오피스 B동을 매입해 분양하고 있다. 1층은 유니클로가 곧 입점할 예정이다. 올림푸스와 녹십자도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녹십자에는 건강검진센터가 개설될 예정이어서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 A동(연면적 3만6514㎡) 매각은 코람코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입주자는 단지 내 들어선 롯데마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진입로가 바로 이어진다.

이태승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사무소장은 "기존 아파트 위주 단지에서 벗어나 마트와 오피스를 결합한 복합단지로 개발해 주민 편의성이 높다"며 "강남권에선 큰 축에 속하는 마트뿐 아니라 건강검진센터도 들어서게 돼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졌다"고 말했다.

■단지앞 서리풀터널 2019년 초 개통

8.2 부동산 대책으로 강남권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워질 수 있어 앞으로 신축단지 희소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분양가 대비 2억원 이상 올랐지만 향후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인근 서초서리풀 공인 변영섭 대표는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아파트, 오피스, 상가, 대형 마트가 어우러진 특별한 단지"라며 "새 아파트로 희소가치도 높아 앞으로도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점차 재개발 재건축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수많은 조합원의 이해관계도 얽혀있어 대규모보다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소규모 형태가 많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교통 편의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단지 앞 서리풀 공원을 관통하는 서리풀터널이 2019년초 개통되면 방배, 사당권과 바로 연결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서초역 4번 출구에서 성인 걸음으로 3~4분밖에 안걸린다. 사랑의 교회와 서초고등학교가 바로 인접해 있다. 서초중, 서울고, 상문고, 서울 교대 등도 가깝다.
54만여㎡에 달하는 서리풀 공원과 몽마르뜨 공원이 인접해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국립중앙도서관,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서울성모병원 등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서초서리풀 공인 변 대표는 "인근 서초 법조타운 및 강남권 출퇴근자들이 선호하면서 전세금도 7억원대로 올라섰다"며 "신축단지를 선호하는 직장인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