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朴 지지자 욕설 속 경찰 경호받으며 법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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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이균진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65·사법연수원 10기)가 박근혜 전 대통령(65) 지지자들의 욕설 속에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에 대한 결심 공판에 7일 참석했다.

박 특검은 이날 오후 1시48분쯤 이 부회장 등 삼성 임원 5명에 대한 결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특별히 출석을 결심한 배경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구형을 해서 의견을 (재판부에)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특검이 법원 정문에 나타나자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박 전 대통령 측 지지자들이 그를 향해 욕설과 함께 고성을 질러댔다. 박 특검은 경찰의 경호 속에 법정으로 향했다.

지난 4월7일 첫 공판과 지난달 14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증인으로 나온 공판에 나온 박 특검은 이날 삼성 재판에 세 번째로 출석했다. 박 특검은 결심 공판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직접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특검 기소 사건에 직접 출석한 건 삼성 재판이 유일하다. 그만큼 이 재판에 사활을 걸었고 '국정농단' 수사의 성패가 달렸다고 봤다는 얘기다.

이날 결심 공판에선 이 부회장 등의 혐의에 대해 설명하는 '논고'와 재판부에 형량을 제시하는 '구형', 이 부회장 등 피고인의 최후 진술이 진행된다.
이날 박 특검은 논고와 구형에 직접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날 이 부회장 등에 대한 재판 절차를 마무리하고 선고 기일을 정할 예정이다. 이달 27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기한이 끝나는 점을 고려해 21일에서 25일 사이에 선고 기일을 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