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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박신영 기자의 유행 따라잡기] 크로스백이 클러치로 변신… 트랜스포머 가방 어때요

금강제화 '브루노 말리' 로사 백, 가방 한개로 두 가지 스타일 연출
출퇴근용과 주말용으로 동시에
라인프렌즈 '키즈 트롤리' 백팩, 바퀴.손잡이 꺼내 캐리어로 활용

[yes+ 박신영 기자의 유행 따라잡기] 크로스백이 클러치로 변신… 트랜스포머 가방 어때요
라인프렌즈의 '다이노 브라운 키즈 트롤리'

[yes+ 박신영 기자의 유행 따라잡기] 크로스백이 클러치로 변신… 트랜스포머 가방 어때요
브루노말리 로사의 '오렌지 쇼퍼백'

평소 출.퇴근에 사용하는 가방을 휴일에 들고 나가려면 어딘가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개 출퇴근용으로는 가죽 가방을 이용하는데 주말 가벼운 외출 때 쓰기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더구나 평일과 주말에 가방을 바꾸다 교통카드나 자주쓰는 립스틱 등을 빠뜨려 곤경에 처하기도 한다.

출.퇴근용과 주말용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형 가방은 없을까.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패션트렌드가 캐주얼과 정장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의류 뿐 아니라 가방 등 패션 소품도 '편안하고 가벼운' 스타일이 각광받고 있다. 화려한 멋 보다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이른바 '휘게' 트렌드가 패션 전반에 자리잡은 것도 그 이유다.

요즘 선호되는 스타일의 가방은 대게 가벼운 원단을 사용, 출퇴근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휴가지에서도 멋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멀티'형이다. 가죽보다 가격대가 낮은 원단을 사용하다 보니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금강제화의 이태리 패션 브랜드 브루노말리가 내놓은 로사 백 3종은 원단과 가죽 콤비로 만들어져 가벼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살려 이같은 트렌드에 부합한다. 버킷백과 크로스백은 각각 쇼퍼백과 클러치로 연출이 가능한 이른바 '트랜스포머' 스타일로 한 가지 가방으로 2가지 이상의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어 '가성비'도 뛰어나다. 오염에 대한 걱정으로 원단 가방을 꺼리는 이들에게도 이 가방은 만족을 준다. 쉽게 오염 되기 쉬운 핸들이나 바디 하단은 특별히 색상을 입힌 가죽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복주머니 스타일의 버킷백은 쇼퍼백으로 변형이 가능한데 출퇴근용 뿐 아니라 주말 외출, 여름 휴가지에서도 멋스럽게 소화할 수 있다.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짐이 늘어날 땐 쇼퍼백으로 바꿔들 수 있어 여행지에서는 더욱 실용적이다. 데일리백으로 인기가 좋은 크로스백은 접혀진 형태로 스트랩이 탈부착 가능해 클러치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핸드백 정면에 포켓이 들어가 핸드폰이나 간단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아이들 가방도 하나로 2가지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트랜스포머'형이 주목받고 있다. 귀여운 캐릭터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라인프렌즈에서 선보인 정글 브라운 키즈 트롤리는 평소엔 백팩으로 사용하다가 무거워서 끌고 싶을 땐 캐리어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제품이다. 언뜻 보면 평범한 백팩 같지만 가방 윗부분 지퍼를 열면 끌 수 있는 손잡이가 나온다. 가방 밑 부분을 가리고 있는 원단을 떼어내 찍찍이에 붙이면 부드러운 재질의 바퀴도 드러난다.
여행을 갔을 때에도 짐이 적을 땐 백팩으로 메고 짐이 많아지면 캐리어로 변신시킬 수 있어 실용적이다. 어깨끈에 반사판 붙어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아이들이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한 섬세함도 돋보인다. 지난달 출시되자 마자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 공룡 '다이노브라운'을 테마로 한 이 가방은 정면에 달린 다이노브라운 참 인형과 가방 안감에 그려진 '브라운'으로 귀여움을 극대화시켜 아이들 뿐 아니라 캐릭터 덕후 어른들까지도 만족시킨다.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