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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교복 시장 넘어 교육 사업 진출한다

형지엘리트가 패션 사업에 이어 교육 사업을 추가하며 사업스펙트럼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형지엘리트는 엘리트학생복의 교복 사업 노하우와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오프라인 입시 교육과 약 3조 4000억원 규모의 이러닝 교육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과 AI형 학습관리 시스템으로 이러닝 플렛폼을 구축하고, 오프라인 교육 환경의 공간 제약을 없애 교육 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교실을 넘어!’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한다.

‘교실을 넘어!’ 프로젝트는 일방적 컨텐츠 제공에 그치는 기존 이러닝 교육 서비스와 달리 실시간 쌍방향 소통으로 참여형,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플렛폼 서비스 사업이다. 모바일과 인터넷 방식으로 제약이 많은 오프라인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교육진도 관리 및 성과관리 시스템 등 AI형 학습관리 기능으로 교육 품질과 효과를 높이면서 교육비는 절감할 수 있다. 형지엘리트는 관련 기술 획득을 완료하고 플렛폼을 구축 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교육사업 진출의 첫 단계로 엘리트모의평가연구소를 신설하고, 15일 2018년 수능 대비 ‘엘리트 모의평가 국어’를 출시했다. 스쿨링 성적관리 시스템으로 모의평가 채점, 분석 시간을 줄이고 성적 관리, 오답 클리닉 서비스 등 모바일 맞춤형 솔루션 정보를 제공한다. 엘리트모의평가연구소는 수능 출제 원리와 과학적 출제 시스템으로 정확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 모의평가는 고교 교과서 저자로서 수능 국어에 관한 한 국내 최고의 출제자인 하희정 연구소장(전 서울대 강사, KAIST 대우교수)을 중심으로 40여 명의 전문 출제 위원이 검증을 마쳤다. 앞으로 국어 외에도 영어, 수학 모의 평가 과목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사업은 기존의 경쟁사와 차별화된 유통 시스템이 특징이다. 학생들이 교복 매장에서도 손 쉽게 교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전국 200여 개의 엘리트학생복 대리점에 모의고사 교재를 비치하고, 매장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 학생들에게 홍보하는 영업 활동을 펼친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교복 시장을 이끌어가는 엘리트학생복으로 학생, 학부모들과 오랜 기간 신뢰 관계를 구축해 온 형지엘리트에서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교육 서비스를 실시한다”며 “신규 사업 분야에서도 지금까지의 신뢰를 이어갈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