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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이 공연] 5개 발레단 '발레 스페셜 갈라'

백조의 호수.세레나데.피아노 협주곡 등
다섯가지 매력의 차이콥스키 발레를 만나다

[yes+ 이 공연] 5개 발레단 '발레 스페셜 갈라'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호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섯개의 발레단이 선사하는 다섯가지 매력을 담은 갈라 무대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과 발레STP협동조합이 손잡고 발레 공연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무대는 차이콥스키가 주제다.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SEO발레단, 와이즈발레단이 함께한다.

지난해 5개 발레단이 셰익스피어를 테마로 '발레 스페셜 갈라'의 환상적 무대를 선보인 것에 이어 올해는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작곡가 차이콥스키를 선택했다. 갈라 형식으로 꾸며지는 이번 무대에선 고전발레부터 현대발레까지 골고루 만날 수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백조의 호수' 중 흑조 오딜의 매혹적인 2인무인 '흑조 파드되'를 선보인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백조의 호수' 중에서도 매력적인 부분인 '흑조 파드되'는 지그프리드 왕자와 그를 유혹하는 흑조 오딜의 2인무로 화려한 기교와 지구력은 물론 팜므파탈 같은 매혹적인 연기력이 필수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제임스 전이 안무한 1999년작 '세레나데'의 하이라이트 무대를 올린다.
이원국발레단은 신고전주의 발레의 대표적인 안무가 조지 발란신의 대표작 '차이콥스키 파드되'를, SEO발레단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에서 영감을 얻은 창작품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을 선사한다. 또 와이즈발레단은 '백조의 호수'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인 '백조 파드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더 라스트 엑시트' 등을 소개한다.

관객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발레인 만큼 이번 공연에서는 김인희 발레STP협동조합 이사장 등 각 발레단 단장과 주역 무용수의 해설이 더해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9월 6~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