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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사드특위, 오는 25일 '사드 군사적 효용성' 공청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사드대책특별위원회가 오는 25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군사적 효용성 논의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사드특위는 12일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특위 간사인 김영호 의원이 전했다. 공청회는 국회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공청회에는 국방부 차관급과 사드 찬반 학자이 참석하며, 사드에 대해 질의응답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군사적인 실효성, 궁금해하는 한미, 한중관계 등에 대해 전문가들과 정부부처분들을 통해서 정확히 진단해보겠다는 것"이라면서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들어 사드가 임시배치됐는데 정치권에서는 군사적인 실효성보다는 외교적 판단이라고 해석하고, 국민들은 군사적인 실효성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념적인 것을 떠나 팩트를 중심으로 왜 임시배치가 됐는지 등을 논의해서 분열된 국론을 통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드특위는 향후 총 3~4번의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절차적 정당성 문제 △한미 한중간 외교적 문제 △성주김천 주민의 현실적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사드특위는 공청회와 별개로 이번주 내 사드 배치 지역인 성주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사드특위 회의에는 민주당 심재권 설훈 노웅래 김경협 김현권 송옥주 이훈 소병훈 김영호 박주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