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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11월 트럼프 방한 논의중"

이달 한미일 정상회담도 추진

한.미, 한.미.일 공조체제 구축을 위한 정상회동이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달 중순 유엔총회 기간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 언론의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보도와 관련, "뉴욕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 중"이라고 확인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유엔총회에 맞춰 이달 21일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회동이 성사되면 지난 7월 독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후 두 달여 만에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총 3박5일간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11월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아시아 순방을 계획하면서 한국, 중국, 일본 방문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NHK 등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10일부터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맞춰 일본과 중국, 한국 첫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중국방문 보도와 관련, "이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한.미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접촉면이 넓어지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지금까지 총 두 차례에 걸쳐 회담했고, 전화통화는 총 4회 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