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아베·모디 총리, 北 핵·탄도미사일 도발 강력 규탄

"핵 개발 프로그램 지원한 당사자가 책임져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14일 인도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총리는 이날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 간디나가르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것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비난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한이 지난달 29일 일본 영토 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핵과 미사일을 계속 개발하고 확산하려는 것은 국제 평화와 안정, 국제적인 핵무기 비확산 노력에 실질적이고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해 온 당사자가 책임을 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인도의 북한에 대한 태도를 환영한다"며 "(북한이) 정책을 변경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데 모디 총리와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