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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찬수 병무청장, '현역병 입영문화축제' 참여

기찬수 병무청장, '현역병 입영문화축제' 참여
기찬수 병무청장(오늘쪽)이 25일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참관, 입영장정과 그의 아버지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병무청
기찬수 병무청장은 2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현역병 입영문화제'에 참관해, 입영장병과 가족들을 격려했다.

기 청장의 행사 참관 배경에 대해 병무청은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입영한 장정들을 격려하고, 나라의 부름에 귀하게 키운 아들을 군에 보내야 하는 가족의 마음을 함께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 청장의 현역병 입영문화제 참관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장에서 기청장은 "당당하게 군 생활을 시작하는 젊은이들과 가족에게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병역을 이행하는 사람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펼쳐진 주요 행사로는 지금까지 건강하게 키워주신 부모님 은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어부바길’, 아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쓰기’, 가족.연인이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고 응원하는 ‘할말 있어요’ 등 참여행사와 환송 온 가족과 입영장정이 함께 관람하는 문화예술 공연과 군악대 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올해 처음 마련된 ‘아버지와 아들의 병역이행시간’을 주제로 한 사진전시 코너는 전시된 사진을 보면서 아버지가 자신의 軍 생활을 아들에게 들려주는 등 부자가 공감의 시간을 나누는 계기가 되어 인기가 높았다.

한편, 병무청과 논산시는 행사에 참여한 가족・친지 등을 대상으로 관촉사・백제군사박물관 등 인근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무료 ‘City-tour'를 제공해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입영 현장을 ‘이별이 아닌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2011년도부터 시작됐으며,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마친 후에 가족의 품으로 건강하게 돌려보내겠다는 군과 병무청이 약속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