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정당위원회 출범.. 거짓기사 등 법적대응키로
'악플과도 소통하다'는 주제에서 홍 대표는 "(악플을 쓰는) 그런 사람들하곤 굳이 소통 안해도 된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이며 '바닥민심'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정당위원회 출범식에서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선거란 것은 좋아하는 사람을 결집시키는 게 선거"라며 "싫어하는 사람을 밤새도록 설득해도 이튿날 아침 투표장 가서 반대표를 찍는 그런 사람한테 뭐하러 정열을 쏟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자기들끼리 놀 사람은 놀고 우리 지지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중도층, 이런 분들한테 우리가 역점을 둬야 한다"며 "그런 분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가게 하는 게 그게 선거"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뭘해도 안되는 당'이란 평가를 한 패널의 의견에 "뭘해도 안되는 당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하고는 이야기를 안 해도 된다"며 "그 사람들을 중점적으로 설득할 시간이라면 우리 아군을 결집하는 데 더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홍 대표는 악플러들에게 "비겁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익명에 숨어서 욕질하는 사람들, 난 그 사람들이 참 비겁하다고 생각한다"며 "세상을 왜 그렇게 사냐. 차라리 당당하게 실명으로 욕을 하면 반격할 기회나 생긴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악플과 소통할 필요가 없다"며 "악플을 쓸 정도로 글을 쓰는 사람은 상대 안 해도 된다.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단언했다.
온라인과의 소통 필요성에 대해선 홍 대표는 여론조사의 잘못된 조사 결과를 지적하며 지지자들의 바닥민심 활성화를 촉구했다.
홍 대표는 "아직 여론조사에 대답하는 사람이 문재인 정부 쪽이 훨씬 많다"며 "그렇게 조사된 여론로사가 마치 전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로 행세하고 있는게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당은 온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주요 이슈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거짓기사와 불공정 사례에 대해선 법적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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