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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공모

PEF 4000억.VC 1500억

한국교직원공제회가 2017년 국내 블라인드 펀드(PEF . VC)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에 착수했다.

25일 한국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이번 블라인드 펀드 신규 출자규모는 총 5500억원에 달한다. PEF부문 4000억원, VC부문 1500억 이내로 출자할 계획이며, PEF 위탁운용사는 4개사(A.B Type 각 2개사 내외), VC 위탁운용사는 6개사 이내로 선정할 방침이다.

PEF부문의 경우 결성규모 4000억원 이상 펀드(A type)와 2000억원에서 4000억원 미만 펀드(B type)를 분류해 진행한다. 향후 예상되는 대기업 사업재편, 중소.중견기업 바이아웃(Buy-Out), 세컨더리(Secondary) 등 폭넓은 딜소싱(Deal sourcing) 및 투자를 가능케 하는 한편, 운용사 입장에서는 규모가 작은 중.소형사도 대형사와 견줘 적절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VC부문 역시 새 정부 출범 후 벤처기업 지원 의지, 모태펀드 출자규모 확충,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등으로 벤처투자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국민연금, 산업은행에 이어 3번째 큰 규모로 출자한다.

지원 자격은 최근 3년 내 금융감독기관으로부터 기관경고 이상 제재를 받은 사실이 없는 국내 소재 운용사다.
타기관 출자확약(매칭) 조건이나 AUM(운용중 자산 규모) 등에 대한 제한을 따로 두지 않아 많은 운용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펀드모집 초기단계의 운용사라도 한국교직원공제회 출자확약을 바탕으로 원활한 펀드모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안서는 다음달 13일까지 접수하며 △정량평가 △현장실사 △정성평가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최종 선정해 운용사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