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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거 내 이야긴데…" 세대별 취향저격 웹드라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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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라나

"어, 저거 내 이야긴데…" 세대별 취향저격 웹드라마 인기
샤오치아 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9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지휘자 샤오치아 뤼, 피아니스트 베아트리체 라나와 함께 차이콥스키,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연주로 서늘하지만 낭만적인 러시아 감성을 들려준다.

2017 그라모폰 어워드 '올해의 영 아티스트'를 수상하며 '새롭게 떠오르는 피아노의 여제'로 불리는 베아트리체 라나는 2011년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 우승, 2013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가 이번 공연에서 선택한 곡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0번. 두 곡 모두 화려하지만 고독한 러시아 음악의 색채가 짙은 곡이다. 피아노 협주곡 레퍼토리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웅장한 음향, 꿈을 꾸는 듯 서정성 짙은 멜로디를 경험할 수 있다.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0번은 자유를 향한 천재의 광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1953년 소련의 독재자였던 스탈린이 사망한 이후 발표된 곡으로, 그의 15개 교향곡 중 가장 비극적이고 풍자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다.
현악기로 표현된 시베리아의 서늘한 겨울 풍경을 연상시키는 음색은 듣는 이들은 사로잡는다.

특히 이번 공연의 지휘는 프랑스 브장송, 이탈리아 트렌토의 안토니오 페드로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키릴 콘드라신 등 3대 메이저 국제 지휘 콩쿠르를 모두 석권한 지휘자 샤오치아 뤼가 맡는다. 2010년부터 대만 국립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샤오치아 뤼는 2014-2015시즌부터 남덴마크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까지 맡아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