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은행연합회장, 회추위 구성하나... 신상훈, 윤용로, 김창록 등 거론

차기 전국은행연합회장의 선임에 대해 회장추천위원회를 도입할지 아니면 기존대로 이사회 내부적으로 결정할지 검토에 들어갔다. 현재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이날 KEB하나은행 본점 신사옥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정식 안건으로 올라가지 않았지만 회장추천위원회 구성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주요 금융권 협회 중 유일하게 회추위가 없었던 은행연합회에 대해 금융권 안팎에서는 하 회장이 선임됐던 2014년부터 회추위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일단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회추위 구성을 합의하면 추천 후보군은 신상훈 전 사장과 윤용로 전 행장 김창록 전 총재에 이어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과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등 행장 출신들이 유력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1984년 출범한 은행연합회의 회장직은 현재까지 11명이 수행했다. 이중 순수 민간은행 출신으로 5대 이상철 전 국민은행장, 8대 신동혁 전 한미은행장, 12대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3명이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