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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이어 사우디에도 사드 배치

미국이 한국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한데 이어 이란의 핵위협에 직면한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사드를 배치키로 했다.

미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이란 등의 핵위협에 직면한 사우디아리비아와 걸프지역의 장기적 안보를 지원하기 위해 150억달러(약 17조2000억원) 규모의 사드 배치 계약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사우디를 비롯 중동 순방시 대규모 무기판매 계약을 논의한 바 있어 이번 발표는 후속 조치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미국은 한국, 사우디 등에 이어 향후 핵위협에 직면한 국가들에게 사드를 잇따라 수출할 것르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 LA타임스는 북한 핵실험에 따른 백두산 분화 위험에 대해 보도하면서 핵심험의 첫 희생양은 북한 내부 환경이 될 것이며 대기권에서 핵실험 시행시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씽크탱크인 랜드(RAND) 연구소도 북한 사태가 미·중 평화를 깰 수 있는 가장 큰 위협 요소라고 분석했다.

hjkim@fnnews.com 김홍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