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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 피해야 할 간식들.. 무심코 먹었다 살찐다

일할 때 피해야 할 간식들.. 무심코 먹었다 살찐다
[사진=픽사베이]

몇 시간을 줄곧 책상 앞에 앉아 일을 하다보면 배가 고파지고, 간식이 당긴다.

사무실에서 하나 둘 씩 집어 먹다가는 금세 살이 쪄 버리기 십상인 간식들을 9일(현지시간) 호주 커리어메일이 소개했다.

호주의 유명 영양학자 수지 버렐은 여성 직장인들이 남성 직장인들보다 간식 때문에 매년 10만kcal를 더 섭취한다는 독일의 조사 결과를 전하며 사무실에서 무심코 먹다가 살이 찌기 쉬운 간식들을 소개했다.

먼저 말린 과일과 견과류다. 부피가 작아 보관이 쉽고 먹기도 좋다. 그러나 말린 과일은 설탕에 절이는 경우가 많고 당도가 높아 한 번 손대면 그 자리에서 다 먹어버리는 일도 생긴다.

또 견과류는 건강한 식품이지만 지방이 많아 열량이 높다. 물론 견과류의 지방은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도 예방한다. 그러나 견과류의 칼로리는 40g당 190kcal 정도로 높은 편이다. 때문에 많은 양을 먹으면 비만해지거나, 위장장애·설사 등을 겪을 위험이 있다.

다음으로는 라떼나 카푸치노 등 우유가 들어가는 커피다. 블랙 커피에 비해 우유가 들어간 커피는 적어도 80~100kcal 이상을 더 섭취하게 한다. 두 세잔 마시면 밥 한공기 열량이다. 때문에 버렐은 블랙 커피나 차 종류로 대신 할 것을 조언했다.


낱개로 포장된 비스킷과 초콜릿바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다량의 지방으로 살이 찌는 지름길이다. 때문에 버렐은 무엇보다도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스트레스 등으로 단 음식이 당긴다면 가장 작은 초콜릿을 골라 한 개를 나눠두고 먹으라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